취준생이 주목해야 할 비즈니스 IT용어

클라우드 서비스는 2000년대 초반부터 지금까지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글로벌 IT자문기관인 가트너는 2024년까지 글로벌 1000대 기업의 90%가 클라우드 기술을 채택해 사업에 활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적인 성장세와 함께 국내에서도 이미 몇 년 전부터 삼성SDS와 LG CNS, KT, 한화시스템 등이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에 뛰어들었다. 특히 최근 클라우드 서비스를 비즈니스 모델로 한 스타트업들이 대거 등장하고 있어 향후 해당 분야에서 신규 인력 채용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취업 및 이직을 준비하고 있는 구직자라면 클라우드 서비스 개념과 대표적인 분야가 무엇인지 파악해 두자. 

클라우드 서비스란,

클라우드 서비스란, 서버와 스토리지, 소프트웨어 등 필요한 IT자원을 이용자가 직접 개발하거나 보유하지 않고 전문 제공 업체로부터 인터넷 연결을 통해 제공받는 것을 말한다.

쉽게 말해 데이터를 인터넷과 연결된 중앙 컴퓨터에 저장하고 인터넷에 접속하기만 하면 언제 어디서든 해당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우리가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슬랙, 노션, 구글 드라이브 등이 클라우드 서비스의 대표적 예다.

아마존, 클라우드 서비스 통해 업무 효율성 개성과 운영 비용 절감 

2000년대 초반 아마존에서 시작된 클라우드 서비스가 이제는 전 세계 다양한 사업 영역에서 이용되고 있다. 아마존이 클라우드 서비스를 시작하게 된 배경은 업무 효율성 개선과 비용 절감에 있다. 2000년대 초반 전자상거래 사업이 빠르게 성장하게 됨에 따라 아마존은 IT인프라를 대폭 늘려야 했다. 이 과정에서 개발자들은 핵심 업무인 개발 보다는 서버 구축과 소프트웨어 설치 등에 많은 시간을 쏟아야 했고 인프라 구축을 위한 비용 부담도 상당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컴퓨팅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AWS(Amazon Web Service)가 등장하게 된 것이다. 아마존은 AWS를 통해 블랙프라이데이 같이 불확실하게 트래픽이 증가하는 기간을 제외한 일반 시즌에는 보유하고 있는 여유 인프라를 외부에 대여해 줌으로써 수익을 창출할 수 있게 됐다.

클라우드 서비스 종류,

클라우드 서비스는 크게 IaaS, PaaS, SaaS로 구분할 수 있다.

IaaS(Infrastructure as a Service)

클라우드 서비스 중 가장 기본적인 개념이다. 사용자에게 기본적인 IT인프라를 제공하는 것으로 사용자는 IaaS를 통해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를 가상화 환경으로 만들어서 필요에 따라 자원을 사용할 수 있다. 가상화 기술을 이용해 탄력적으로 리소스를 관리할 수 있기 때문에 불필요한 관리 및 운영 비용을 줄일 수 있다.

PaaS (Platform as a Service)

소프트웨어 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플랫폼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개발과 실행, 테스트 등이 가능한 개발 환경(Platform)을 미리 구축해, 이를 서비스 형태로 제공한다. 레고 블록처럼 사용자는 PaaS에서 필요한 서비스만 선택해 개발하면 된다. IaaS와 마찬가지로 자체 인프라를 유지하고 운영하는 데 별도의 인력을 투입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개발자는 개발 본연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다. 

SaaS(Software as a Service)

클라우드 서비스 중 가장 완성된 형태의 서비스다. 공급 업체가 IT 인프라 자원 뿐 아니라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버그 개선 등 서비스 전반을 제공하고 관리해 준다. 모든 서비스가 클라우드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이용자는 소프트웨어 라이센스를 구입해 PC에 설치할 필요가 없다. 월간/연간 구독 형태의 사용료를 지불하고 이용하면 된다. 어도비가 제공하는 포토샵과 마이크로소프트의 M365 등이 대표적이다. SaaS를 이용할 경우 인프라 구축, 개발 환경 세팅 및 소프트웨어 개발에 소요되는 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어 초기 자본과 인력이 부족한 스타트업들이 SaaS를 적극적으로 이용하고 있다.